enpaku 早稲田大学演劇博物館

K-10-k

특별전시 극단시키(四季) "마음의 극장"

  극단 시키(四季) 가 실시하고 있는 일본 전국의 아이들에게 연극의 감동을 전달하는 프로젝트 "마음의 극장". 아이들 가슴 속에 '생명의 소중함' '남을 배려하는 마음' '서로 믿는 기쁨' 등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을 무대를 통해서 전달하려는 의도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일반재단법인 무대예술센터와 극단 시키 그리고 많은 기업과 단체의 협력하에 전개되어 그 활동지역은 홋카이도(北海道)의 리시리(利尻)섬에서 오키나와(沖縄)현의 이시가키(石垣)섬과 미야코(宮古)섬까지 일본열도 전체에 달하고 있다.
  극단 시키는 1964년부터 반세기 동안 니혼세메(日本生命)의 후원으로 닛세(日生) 극장에서 초등학생을 무료로 초대하는 "닛세 명작 극장"이라는 활동을 해왔다. 1964년 당시 닛세 극장의 임원이었던 아사리 케타(浅利慶太)가 니혼세메 히로세 겐(弘世現) 사장의 "전후의 극심한 황폐하에 있는 아이들 마음에 꿈을 심어 주었으면 한다"라는 말을 듣고 당시에는 드물었던 "뮤지컬" 형식의 무대 제작을 제안. 개장하자마자 닛세 극장에서 테라야마 슈지(寺山修司) 각본, 아사리 케타 연출에 의한 제1회 공연 <벌거벗은 임금님>을 상연하며 그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기업 주최의 학생 초청 사업에 착수했다. 2014년까지 계속된 이 사업은 현재 "마음의 극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9년 극단 시키는 26년 만의 신작 패밀리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방법을 가르친 고양이>를 상연. 칠레 소설가 루이스 세풀베다(Luis Sepulveda)의 동명 아동소설을 원작으로 고양이와 어린 갈매기의 따뜻한 마음의 교류를 그려냈다. 본 작품에는 "껍데기를 벗고 용기 있게 한 발 내딛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