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드라마는 일본의 텔레비전 역사에서 하나의 중요한 장르를 형성해 왔습니다. 가장 큰 공로자라 할 수 있는 이시이 후쿠코(石氏ふく子) 씨는 1958년 TBS 도시바(東芝) 일요극장 <하시즈쿠시>(橋づくし) 이후 95세인 지금까지 현역 텔레비전 프로듀서로서 수많은 드라마를 제작해 오셨습니다. 이시이 씨의 작품을 다루는 것이 곧 일본 홈드라마 역사를 조명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에 와세다대학 연극박물관에서는 특별전《가족의 초상ー이시이 후쿠코 홈드라마》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본 전시에서 이시이 씨가 일본의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여성들에게 보내온 따뜻한 시선을 느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전시를 개최하는 데 있어 아낌없이 협력해 주신 이시이 후쿠코 님, 후원해 주신 주식회사 TBS 텔레비전을 비롯한 관계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관장 오카무로 미나코(岡室美奈子)